당신의 독서취향은?
취향 설명
"타이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북방침엽수림 지대는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등지에 가장 넓게 분포한다. 길고 혹독한 겨울과, 짧고 온화한 여름이 특징. 가혹한 기후 조건이지만 년중 고른 강수량을 유지해 북방 동식물들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 전체 지구 식물군의 15%를 차지하는 타이가 수풀림은 워낙 많은 양의 기체를 생산해 지구 대기의 상태를 좌지우지함.
혹독한 추위, 거대한 영향력, 치밀한 생명력. 이런 환경은 당신의 책 취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완벽주의 침엽수림:
잘 짜여진, 정확한, 완벽한 내용의 책을 선호. 기술적으로 깊은 내공을 지닌 작가의 글을 선호.
- 거만한 알래스카 동절기:
책의 인기도, 판매량 순위 등에 거의 관심이 없음. 뻔한, 똑같은, 평범한 내용을 경멸함. 진실된, 심오한, 정교한 내용을 선호.
- 이중적 순록떼:
의외로 극단적이고 무례한 내용에 너그러운 편. 나름 감정적이고 열정적이며 자유로운 '여성적' 콘텐트에도 관심을 보이기도 함.
당신 취향은 출판 업계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소비계층입니다. 책을 많이 소비하는 취향 그룹이기도 하거니와, 실제로 책을 비평하는 평론가들은 대부분 이 취향에 속하기 때문이죠.
당신의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작가에는 다음과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알랭 드 보통
프루스트의 작품에 어떤 장점이 있든지 간에, 열정적인 팬들조차도 그의 작품이 끔찍하게 길다는 난처한 특징을 부인하기는 매우 힘들 것이다. 프루스트의 남동생인 로베르가 썼듯이, "슬픈 일은, 사람들이 매우 아프거나 다리가 부러지지 않고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을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지 중 하나에 새롭게 깁스를 하거나 결핵균이 발견되어 침대에 눕게 된다 하더라도, 그들은 프루스트의 끔찍하게 긴 문장의 도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다음에 인용된 문장 하나는 표준적인 크기의 글자 한줄로 배열한다면 4미터가 조금 안되며 포도주병 바닥을 17번 감을 수 있다...
-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中
보르헤스
취팽은 운남성의 성주였는데 [홍루몽]보다 더 많은 등장 인물들이 나오는 소설을 쓰기 위해,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길을 잃게 될 그런 미로를 만들기 위해 덧없는 성주의 권력을 포기했다. 그는 이 기이한 노작을 위해 13년이란 세월을 바쳤다. 그러나 한 이방인이 그를 죽였고, 그의 소설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누구도 그 미로를 발견하지 못했다.
-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中
페터 회
나는 완벽하지 않다. 나는 눈이나 얼음을 사랑보다 더 중하게 여긴다. 동족 인류에게 애정을 갖기보다는 수학에 흥미를 가지는 편이 내게는 더 쉽다. 그렇지만 나는 삶에서 일정한 무언가를 닻처럼 내리고 있다. 그걸 방향 감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여자의 직관이라고 해도 된다. 뭐라고 불러도 좋다.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中
'五車之書 [책읽기/문화] > 추천도서/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당신의 독서취향은? (32) | 2010/01/15 |
|---|---|
| '한국사회에 가장 영향을 끼친 책' 1~12위 (교수신문 선정) (26) | 2009/11/30 |
| 선덕여왕, 역사드라마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42) | 2009/10/08 |
| [릴레이] 나의 독서론 (18) | 2009/06/19 |
| 사법연수원 권장도서 10권 (24) | 2009/06/16 |
| 독서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4) | 2009/04/09 |




ㅎㅎㅎ 책은 거의 포기 중입니다.^^
아이 가르칠 교재도 만들고, 이웃 블로거 방문하기도 시간이 벅차네요.
장도 봐야하고... 아~ 시간이 모자라요.^^
^^
그러고보니 하수님도 이제 학부모 대열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요~ ^^
현실적인 품격(?) "사바나" 독서 취향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절제된 현실주의랍니다.
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코. 김승옥, 샐리저, 다행이 다 아는 분만 나왔다는거...
북방침엽수림과 열대사바나 극과극이군요. 재밌습니다.~~~ ^^b
독특한 림다님이 기대되는 일인...ㅋ
RSS 버튼 소주는 없나요?
우수에 젖은. 서안 해양성 기후
대륙의 서안 지역, 위도 45°에서 55° 사이에서 발생되는 서안 해양성 기후대. 편서풍과 해류의 영향으로 일년 내내 수더분한 기온을 유지하지만, 비가 자주 내리고 구름이 많은 편이라 우울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특징. 세계 최대 낙농업, 현대 유럽 문명, 그리고 울적하고도 아름다운 문학 작품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우아한, 고상한, 우수에 젖은. 서안 해양성 기후의 특징들은 당신의 책 취향과 크게 닮아 있습니다.
뭔가 계획적이고 열심히 꾸며진 내용에 거부감. 지적인 강박관념 같은 것도 싫어함. 그보다는 물 흐르듯, 바람 불듯, 섬세하고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내용을 선호.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같은 취향. 너무 뻔하고 틀에 박힌 내용에도, 너무 극단적이거나 거친 표현의 글에도 거부감. 그러나 그런 거부감마저도 돌려서 점잖게 표현하는 편. 격식을 갖춘 표현력, 고상한 스토리, 수준높은 완성도를 갖춘 주류 작품을 선호함. 값싸고 조악한 글에 본능적인 반감을 느낌.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책에 관심이 많으며, 일류와 삼류를 분별하는 선천적인 능력을 갖고 있음.
출판업계의 관점에서 볼때 당신 취향은 출판 소비 시장에서 2-3번째로 많은 인구 수를 차지하는 부류로, 책에 대한 취향이 다분히 '여성적'인 소비자 층입니다.
다음은 당신의 취향에 어울릴만한 작가들입니다. 은희경, 생텍쥐베리, 온다 리쿠.
ㅋㅋ 처음 했을 땐 숲님과 같은 "사바나".
다시 하니 "서양 해양성". 작명이 그럴싸 한데요? ^^
'현실적인 품격', '절제된 현실주의'라... 음...
에코, 김승옥은 저도 조아라 하는 작가들이네요...
RSS 버튼... ㅜㅜ
절음 한달도 아니됐는데... 아아~
저 시원한 거품을 보니... 음, 눈으로라도 들이켜볼 심산으로 함 달아봤슴돠... 크럴럴~ 쐬주 버튼은 넘 가혹하다는... 끄응~
글구보니 모두들 취향이 다르네요... ^^
림다님, 득남하신거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요~
(꼬맹이때 많이 울면 자라서 목청 좋아진답니다. ^^ 울 아들 녀석도 꽤나 울어댔다는...)
ㅎㅎ옹리혜계님의 독서취향은 제가 알고 조금은 이해하는 옹리혜계님이랑
같은것 같아요.
저도 테스트 해봤는데요 저보고 툰트라 독서취향이라고 하네요.ㅎㅎ
외톨이의 초연함??이라고도 하고..
재미있는것은 낭만적인 소녀취향책 싫어한다고도 하니 이건 맞는것 같고..
좀 다른것은 인터넷 출판 시대주류에 따른다고 하는데
실상 이건 제가 제일 싫어하는것인데 거참...
이런 테스트 종종해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툰트라', '외톨이의 초연함'이라... ^^
테스트 결과 올리신 것들 보니, 설명도 재밌구... 요 사이트 만든 분들 센스가... ㅎㅎ
한국은 오늘부터 추위가 조금 누그러진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아침 공기가 마냥 싸늘하지만은 않네요...
펨께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요~ ^^
재미있겠네요. 저도 해봐야 겠어요. 전 아마도 남방야자수가 나올것 같은....ㅎㅎㅎ
ㅎㅎ~
야자수면... 아매도 정열적인 책읽기의 달인 정도 나오지 않을까요?
남방 야자수 말씀 하시니깐두루... 따뜻한 햇볕이 마구마구 그리워지는데요... ^^
제 취향은 만화책인데..ㅎㅎ
이중적 순록이 나올 확률이 높을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창의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하던데... 김군님도 그래 그런가 봅니다?
날씨가 조금 풀린다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요~ ^^
초파리님 취향을 보니 역시 해피플루의 팬이 되실 수밖에 없겠습니다.
뻔한 거 싫어하고 무례함에 관대하시다니
툭하면 남이 안 하는 얘기하고, 또 가끔 <초파리야~> 하고 마구 불러대는
바로 저 같은 사람이 취향에 맞다는 얘기 아닌감요?
아, 사람이 아니라 독서취향이었남...? 으흠...^^;
음... 저도 이제 해플교에 귀의할 때가 온건가염? ㅋㅋㅋ
아~ 교주님이시여... 부디 너그러운 품으로 자비를.. 자비를...
갠적으로 해플님 독서취향도 궁금해지는뎁쇼? 궁금궁금궁금... ^^
오냐오냐, 초파리야~
받아줄게, 귀여워해줄게.
대신 나를 잘 모셔야 돼. 헤..^^
근데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니까요
완전 또라이들이던데.. 사이비에 빠지면 또라이 되나봐요.. 헐.;;
해피플루교는 이성을 잃지 않는다!!
저도 가림토님처럼 <서안해양성>이래요.
극단을 싫어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거 좋아하는 건 맞네요.
하지만 저는 소위 여성취의 문체를 싫어해요.
국내 모 여류소설가의 파스텔톤의 멋부린 묘사는 싸구려 악세서리 덕지덕지 끼운 거 같아서 못 읽어요.
제가 <어린왕자>를 최고로 치는데, 그건 단순하면서도 깊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저는 감성과 통찰이 잘 함축된 단순한 글을 좋아해요.
이제 됐나?ㅎㅎ
아~ 받아주시는 것만 해도 감읍할 일이거늘... 거그다 구여움까정 주시겠다뉘~ 여억쉬, 교주님께옵선 태평양보다도 더 드넓은 품의 소유자이십니다요... 성심성의껏 교주님의 교리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나이다~ 굽신굽신~
+
초파리처럼 전두엽 부피가 보잘것 없는 인사에게 '감성과 통찰이 잘 함축된 단순한 글'...은 넘 어렵습니다요... 메흐드, 메흐드..ㅜㅜ 나두 넘들처럼 똑똑해지고 싶당~ 흐흐흑~
ㅎㅎ
특별한 교리 없답니다.
그저 우러나는 대로 살자~ 모 이 정도..
인생을 구구하게 풀어놓은 썰은 거의 무지의 고백에 가깝다고 봐요.
깨달은 스님들은 긴 말하지 않죠.
위엄 떨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많은 말이 필요없다는 걸 깨친 게 아닐까요.
대신에 그들의 한마디에는 강력한 통찰이 있어요.
굳이 고승들의 선문답 흉내낼 필요 없이 <어린왕자>에서 여우가 했던 말만 봐도 그렇잖아요.
초딩들도 이해하는 수식 없는 단순한 문장이지만 관계와 길들임에 대한 통찰이 있죠.
제 지향점이면서, 사람도 그런 사람에게 끌리죠.^^
그러니까요! 말씀 주신 부분이... 초파리한테는 치명적인 약점이라능.. ㅜㅜ 전두엽 부피를 아주 쬐금씩이라도 늘려가는 방법, 모 없을까염? 요즘 같아선 초파리의 부박이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는 느낌이... 흐흐흑~
+
모가 있어야쥐 우러나는 대로 살지엽...
우러날게 한 개두 없다능...
아, 교주님이시여... 자비를, 자비를~
어허, 단순소박한 것, 지금 초파리가 느끼는 그 기분이
진리라고 했거늘 뭐 대단한 게 있는 줄 알고 그리 찾느냐?
정 모르겠으면 내가 알려준 사이트 드나들면서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하여라~~
근데 웃긴 게 있어요.
그 사이트가 안 열린다고들 하셔서 제 입장에서 좀 책임감이 느껴져서요
어제, 오늘 여러번 열어봤거든요.
그랬더니 글쎄
낮에는 안 열리더라구요. 밤이나 아침에는 열리는데..
다들 낮에 열정회복 프로젝트를 수행하나봐요. 하하하~~
책임감... ㅋㅋ
그렇담... 이따 밤에... 흐흐흐~
교주님, 감사요~~~ ^^
너무 재미있는 글이네요.
전 역사소설과 대하소설 그리고 만화, 무협소설을 좋아하는데...너무 복합형이네요.
아... 대체로 스케일이 큰 글을 선호하시는군요?
테스트 결과는 저리 나왔으나 저 역시도 잡식성인것 같습니다. ^^
초록누리님, 편안한 휴일 되시길요~
재밌네요.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오지코리아님,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오~
저두 쪼기 위에 깊은숲님하고 같네요.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저는 아무래도 활자중독 같다는...
요거요거 우찌 치료해야 할까염?
그런데 말입죠... 더 고약한 것은... 인풋은 큰데 그에 비해서 아웃풋은 넘 보잘것 없다는 사실입져. 크럴럴~
머걍님, 즐거운 하루 보내삼요~ ^^
비밀댓글 입니다
아... 수정했슴돠...
베리베리 감솨함돠~ ^^
음... 비님, 오시네요...
비 듣는 소리 안주 삼아 마시는 쐬주 한 잔 ... 맛나심까?
흐흐흑.. ㅠㅠ
우수에 젖은 휴머니즘, "서안 해양성" 독서 취향
생텍쥐베리 같은 감성적이고 고상한 책 좋아함
뻔하고 틀에 박힌, 극단적이고 거친 책 싫어함
우아한, 고상한, 우수에 젖은. 서안 해양성 기후의 특징들은 당신의 책 취향과 크게 닮아 있습니다.
흘러가는 편서풍처럼:
뭔가 계획적이고 열심히 꾸며진 내용에 거부감. 지적인 강박관념 같은 것도 싫어함. 그보다는 물 흐르듯, 바람 불듯, 섬세하고 즉흥적이고 자발적인 내용을 선호함.
일년 내내 안정적인: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같은 취향. 너무 뻔하고 틀에 박힌 내용에도, 너무 극단적이거나 거친 표현의 글에도 거부감. 그러나 그런 거부감마저도 돌려서 점잖게 표현하는 편.
귀부인 같은 문학성:
격식을 갖춘 표현력, 고상한 스토리, 수준높은 완성도를 갖춘 주류 작품을 선호함. 값싸고 조악한 글에 본능적인 반감을 느낌.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책에 관심이 많으며, 일류와 삼류를 분별하는 선천적인 능력을 갖고 있음.
전 이렇게 나오는뎁쇼~ ㅋㅋㅋㅋ;;
글구 보면
전 어려운거 싫어하는것 같아용
맨날 빌려 읽는게 마음 다스리는 책~ 뭐~ 그런것만 읽는다능 ㅡㅡ;
편식이 넘 심한 아르 ㅋㅋ;;
저두 어려운거 넘넘 싫어횸~
읽어두 읽은거 같지 않은 책... 넘넘 싫어횸~
몬가 알 똥 말 똥 변죽만 잔뜩 울리는 책... 넘넘 싫어횸~
+
전..
저는요..
초파리는요..
비맞은 아르님이 좋아횸~
전 비옥한 창의형 나오네요 ㅎㅎㅎ
비옥한 창의성, "열대우림" 독서 취향
아멜리 노통브, 기형도 같은 거침없이 창의적인 글 좋아함
지능에 의존하는, 소심한, 식상한 글 싫어함
전 지능에 의존하는 글 좋아하는데 ㅠ_ㅠ
그나저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대체 언제 다 읽을까요 ㅋㅋㅋ
맘 먹고 보다가 반쯤 보고 던져놓은지 반년 ㅠㅜ
아~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함 읽고 싶네요..
번역이 영 꽝이라는 평들이 많던데... 읽을만 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