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름방학 권장도서 20권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선정)

2009/07/28 13:04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읽을 만한 권장도서 20권을 선정해 발표했네요. 초등학생 자녀 두신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및 책소개는 알라딘에서 참조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용  



 <꿈꾸는 인형의 집>
  글 김향이, 그림 한호진

인형이 들려주는 인형 이야기의 형식으로 써 내려간 동화. 주인공 셜리 인형을 비롯해, 이쁜이, 꼬마 존, 릴리 등 네 인형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한 때 늘 함께 하는 절친한 존재였으나 지금은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린 존재들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

내가 가진 것들을 금세 싫증나 하거나 새롭고 자극적인 것들에 마음을 뺏겨 버리는 어린 독자들에게 나와 관계 맺었던 것들, 비록 낡았으나 손때 묻은 것들의 가치를 되돌아 보도록 이끌고자 했다. 따뜻한 느낌을 살린 바닥과 정성스런 연필선이 돋보이는 일러스트가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닷 발 늘어져라>
  글 권정생, 그림 김용철

권정생 선생님이 남북 어린이에게 남겨주신 옛이야기. 남겨 주신 다섯 편 가운데「닷 발 늘어져라」와 「만석꾼 대감」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그림이 중심이 되는 책은 아니지만 거의 모든 페이지에 그림을 넣어 이야기와 함께 그림도 완전한 텍스트로 흐르게 했다.

권정생 선생님표 옛이야기의 특징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와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압축된다. 불필요한 묘사나 수식어 없이 담백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는 구전문학으로서 옛이야기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제대로 즐기려면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소리 내어 읽어봐야 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표제작「닷 발 늘어져라」는 흔히 알고 있는「혹부리 영감」의 또 다른 버전이다. 혹부리 영감 대신 착한 아우와 욕심 많은 형이 등장 
하며, 산에서 도깨비를 만나는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개암 열매를따라 낯선 세상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이야기의 공간을 확장시키며 상상력을 북돋운다.



 <동물 건축가>
  글 그림 존 니콜슨, 옮김 제종길 

굴을 파고, 나무를 깎아 내거나 뜨개질을 하고 진흙을 반죽하는 동물들의 건축술을 소개하는 책. 동물들은 기후와 습성에 적응하여 위험으로부터 몸을 피하거나, 먹이를 저장하고 새끼를 기른다. 웜뱃은 힘센 발로 따을 파고 흙을 치워내어 땅 속에 미로를 만든다. 옹기장이 장수말벌은 진흙으로 작은 먹이가 들어 있는 뚜껑이 달린 주전자를 빚어낸다. 박새는 풀을 엮어 짜내어, 여닫는 문까지 갖춘 푹신한 둥지를 만든다.








 <맘대로 빌린 돈>
  글 클라우스 코르돈, 그림 자비네 메츠, 옮김 전재민

 '진정한 용기를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 시리즈의 91권. 미키는 고요한 복도를 조심스레 가로질러서, 자신과 안디, 톰, 뮈케가 함께 쓰는 방으로 들어간다. 보육원 아이들이 단체로 유스 호스텔로 여행을 오면서 정해진 방이다. 미키는 안디의 옷장을 열어 아침에 보았던 5유로를 움켜잡는다.

그때 갑자기 톰이 방 안으로 들어오더니, 미키가 안디의 돈에 손을 댄 것을 알아챈다. 미키는 잠시 빌리려던 것뿐이라고 말하지만, 톰은 미키를 밀쳐 내고는 미키가 떨어뜨린 5유로를 들고 보육원 원장
님에게 간다.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데는 이야기가 풀어져 나가
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진정한 용기를 일깨우는 책이다.



 <맥덜과 맥먹 이야기①>
  글 브라이언 츠, 그림 앨리스 막, 옮김 윤진

2003년 '안시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 수상작. 1990년 초반 홍콩에서 브라이언 츠와 앨리스 막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귀엽고 따뜻한 만화이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뿐만 아니라 평범하고 엉뚱하지만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세상에 나오자 마자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그 후로 맥덜과 맥먹은 홍콩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어 책과 TV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광고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본 시리즈는 총 8권의 이야기로 기획되었으며, 작은 아기 돼지들이 
느끼고 겪는 작고 행복한 이야기, 때론 눈물 찡한 감동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쟁이 싫어요>
  글 티에르 르냉, 그림 김세희, 옮김 윤정임

'전쟁'과 '죽음', '빈부의 차'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동화. '전쟁이 싫어요'와 '쿠루 왕국의 저항', 두 편의 이야기가 실린다. "나는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미래의 어른을 위한 글을 쓴다."는 한 작가의 말처럼 세상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이 스스로 정답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은서야, 겁내지 마!>
  글 황선미, 그림 조민경

막 학교에 들어가면서 두려운 것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따뜻한 이야기. 베스트셀러 작가 황선미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쓴 장편동화다. 이제 막 초등학교 1학년이 된, 혼자서 학교 가는 길이 무섭기만한 은서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작가 황선미는 주인공 은서를 통해 두려운 것 많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천진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실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듯하고, 아이들도 깊이 공감할 만하다.



 <2학년은 궁금한 게 많아>
  글 왕수펀, 그림 라이마, 옮김 심봉희

'학교에 가요' 시리즈의 2권. 친구, 선생님, 부모님과의 사이에서 생기는 일들을 아이의 시각으로 재미나게 들려주는 책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학교생활이 무조건 재미있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힘든 일이나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단 사실을 여과 없이 들려주고 있다.

아이는 주인공 준웨이를 보며 '나랑 정말 닮았잖아!'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준웨이를 통해 친구, 선생님, 
가족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도록 이끌고자 했다.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는 물론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와 선생님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왕따 선생님 구출 작전>
  글 김하늬, 그림 허구

왕따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 따돌림의 기억이 주인공 아이에게 얼마나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겨 주는지, 새로 부임한 왕따 선생님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또한 왕따가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어른들 세계에서도 벌어지는 일임을 보여 주어, 그 심각성과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왕따의 기억을 가진 주인공 역시 그러한 선생님의 처지를 인식하고, 왕따 선생님을 지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지난날 자신의 상처를 덜어 내고, 같은 기억을 지닌 친구의 아픔도 함께 보듬게 된다.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글 구스노키 시게노리, 그림 이시이 기요타카, 옮김 고향옥

만날 혼나는 아이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외톨이가 되어 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닫힌 시선에 따끔한 경종을 울리는 그림책. 아이는 처음 혼이 났을 때는 변명이나 마음속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이 자기 말을 들어주기는커녕 어른 말에 대꾸한다고 더 화를 낸다.

이제 아이는 억울해도 속으로 생각만 할 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린다. 아무 대꾸도 않고 혼나기만 한다. 이렇게 아이와 어른 사이는 단절되어 간다. 하지만, 이렇게 굳게 닫힌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묘약은 어떤 장황한 설교나 훈시가 아닌 작은 칭찬 한마디였다.

자기가 나쁜 아이인 것 같아 밤잠을 설치던 아이가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가 되고 앞으로 더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아이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혼내는 것이 아닌 따뜻한 칭찬이라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느끼게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용  



 <우리 반 인터넷 사이트 고민의 방>
  글 재클린 윌슨, 그림

어른보다 아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재클린 윌슨의 작품. 보통 아이들이라면 다 가지고 있을 평범한 고민들을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어린이들이 납득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해결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억지스럽지 않은 결론과 끝까지 인생을 낙관하게 하는 미소는 여전하다.

아빠가 곧 재혼을 하게 되어 새엄마가 생기는 홀리,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생겨 패
닉에 빠진 그렉, 매일 밤 나쁜 꿈을 꾸는 클레어,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윌리엄 등 스피드 선생님 반 아이들의 고민은 솔직하다. 그리고 거기에 답을 다는 아이들 역시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말한다.

이야기의 모든 결말은 해피엔딩. 하지만 억지스럽게 유도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고민 속에서 성큼 성장하고,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제들을 해결한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었고,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다른 에피소드 속의 주변 인물로 등장한다.



 <내 이름은 다람쥐>
  글 앤 M. 마틴, 그림 임승현, 옮김 하정희

다람쥐라는 한 떠돌이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자서전 형식의 성장 소설. 글은 개의 눈으로 바라본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끔 한다. 또한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바뀜을 자연의 변화로 느끼는 개의 모습을 통해 더욱 서정적으로 묘사된다.

떠돌이 개의 지치고 힘든 삶이지만, 담담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추어 지혜롭게 삶을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개의 습성과 특징들이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더욱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로봇 다리 세진이>
  글 고혜림

세 손가락과 두 다리가 없어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아야만 했던 아이, 세진이가 겪는 기적 같은 이야기.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었을 세진이. 하지만 엄마는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세진이가 걸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네 차례에 걸쳐 뼈를 깎는 힘든 수술을 받은 후, 세진이는 드디어 로봇다리를 얻게 된다.

하지만 로봇다리가 세진이의 날개가 되기까지 너무나 큰 상처와 아픔이 있다. 그러나 든든한 가족의 응원으로 세진이는 로봇다리로 세상 그 누구보다 잘 걷게 되었고, 춤을 추고, 볼링을 치고, 마라톤을 하고, 로키산맥에도 올랐다. 하지만 그 무엇도 수영과 비교할 순 없
다. 처음에는 척추가 자꾸만 휘어서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시작했던 수영. 의족을 벗어던지고 들어간 물속에서 세진이는 처음으로 자유로움을 느꼈고 세상과 싸우며 자신과 싸우며 연습을 거듭한 결과, 2009년 영국 셰필드 장애인 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세진이는 떳떳이 로봇다리를 드러내고 도망치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을 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꿈을 꾼다. 박태환 형보다 더 훌륭한 수영선수가 되겠다고. 그래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출전하여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고.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
  글 미도리카와 세이지, 그림 미야지마 야스코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시오리가 도서관의 책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장편동화. 도서관과 책을 매개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그 관계가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는 주인공 시오리를 따라가다 보면 책의 소중함이나 책 읽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책의 배경이 도서관이므로, 문학적인 재미 외에도 도서관 이용 방법이나 예절, 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반딧불이 통신>
  글 한영식, 그림 홍승우

개발 광풍으로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 세계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는 모두 2100여 종이다. 대학생 시절 아마추어 곤충 채집가 겸 연구자로서 처음 반딧불이를 만났을 때부터, 2008년 현재까지 15년 넘게 반딧불이와 딱정벌레을 쫓아온 저자의 애정을 오롯이 담았다.

또한 반딧불의 서식지들이 생태학적으로 일종의 ‘섬’이 되어 점차 고립되고, 사라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고발한다. 반딧불이 축제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여러 지자체의 모순적인, 한계 많은 행동 등도 하나하나 비판하며, 진정한 생태 축제로,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반딧불이를 진정한 주인공으로 내세울 수 있는 축제로 거듭
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림은 '빅뱅 스쿨' 시리즈와 '비빔툰'을 그린 홍승우 화백이 그렸다. 곤충 만화로 데뷔한 만화가답게 곤충과 자연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홍승우 화백의 펜선에서 저자 한영식이 경험했던 반딧불이와의 하루하루가, 반딧불이들의 치열한 삶이 생생하게 살아온다.



 <오합지졸 배구단 사자 어금니>
  글 강민경, 그림 신민재

다문화 배구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편견의 벽을 쌓아 두고 있던 준수의 마음이 변화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묘사한 동화. 여러 인물들이 통통 튀는 말과 행동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하며, 다문화 가족에 대한 다양한 태도와 행동은 실제 다문화 가족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하게 해 준다.

또한, 발랄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씩씩하고 생동감 있게 만들고 있다. 사람을 규정하는 나라·피부색 등의 껍데기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사람과 부대끼며 만들어 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보여 주고자 엮은 책이다.




 <잘못 뽑은 반장>
  글 이은재, 그림 서영경
 
반장 선거를 소재로 한 창작동화. 반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착한 아이와는 거리가 먼 이로운은 어느 날,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 코를 납작하게 해 주려고 반장 선거에 출마한다. 결국 협박과 거짓말로 반장에 당선되고, 이 잘못 뽑은 반장 때문에 4학년 5반은 엉망진창이 된다.

이로운은 이런 현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썽꾸러기 아이를 통해 선거와 반장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모범생과 거리가 먼 아이가 반장다운 반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어린 독자들에게 누구나 반장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 심지어 장애를 가진 아이도 장점과 단점을 골고루 갖고 있는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알려준다. 직접 교실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생생한 학교 모습, 입체적이며 개성 넘치는 인물들, 인물들 마음을 잘 표현한 일러스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다.



 <탁구왕 룽산>
  글 창신강, 옮김 김재영

중국의 대표적인 성장 소설 작가 창신강의 단편집. 세상 혹은 타인과 소통하려는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창신강 특유의 유쾌하고 개성 있는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호기심 많고 사랑스러운 반항아들이다.

원인 모를 짜증을 내면서 어른들에게 대들기도 하고, 쉬지 않고 말썽을 피우기도 하며, 서로 싸우고 또 금세 화해의 웃음을 나누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끝까지 우기는 고집도 보여 준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특유의 밝고 순수한 심성으로 모든 난관에 거침없이 부딪치며 성장한다.






 <태풍을 이긴 아이들>
  글 이반 서덜, 옮김 김옥수

드라마로 제작된 호주 아동문학의 고전. 다양한 성격을 지닌 일곱 명의 아이들이 어른이 없는 자연재해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인정하고 살아남기 위해 힘을 모은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알게 된다.

작가는 아이들끼리 갈등을 겪을 때에 마음속의 생각을 여실히 보여 주어 독자로 하여금 친구들과 갈등을 겪었을 때에 서로의 마음이 어떨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부모의 보호를 받는 아이들은 부모의 잔소리를 듣기 마련이고, 아이들은 어른이 없는 세상에 살면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그러한 어른 없는 세상에 맞닥뜨리자, 작품 속 아이들은 자신들의 부모들이 얼마나 자신들을 사랑했고, 보호해 주었는지 깨닫게 된다.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마음이 클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두려움과 맞서 싸울 때 비로소 영웅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소설이다.



 <하얀 오렌지>
  글 장경선, 그림 문수지

나는 6학년이 되어 재수 없게도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전교 1등 강영주와 한 반이 된다. 이름도 같으니 잘 지내 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강영주와 함께 지각을 하던 날, 둘은 사이가 틀어졌다. 이제는 언제 한번 기회를 잡아 매운 맛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여름방학을 하던 날 우연히 강영주의 비밀 공책을 손에 넣게 된 나는 그 속에 적힌 동화를 읽어 나가다가 어렵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접하게 된다. 강영주의 비밀 공책에는 오래 전 베트남 전쟁의 참전 용사였던 목발 아저씨의 이야기가 적혀 있다. 그리고 강영주가 그 목발 아저씨의 딸로 나와서 몸에 병을 지니고 있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고엽제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나는 강영주의 비밀 공책을 읽으면서 섬뜩한 무서움을 느끼지만 이미 한 번 기회를 놓친 터라 공책
을 돌려주지도 못한다. 그러면서도 노점을 하는 목발 아저씨의 곁을 맴돈다. 

제 나의 마음속에서 강영주는 괜히 신경이 쓰이는 아이가 되어 버린 것이다. 비밀 공책의 마지막 장을 읽은 나는 공책에 나온 대로 시위가 열린다는 장소까지 찾아간다. 거기서 단상 위에 올라가 연설을 하는 목발 아저씨를 보게 되고 예상치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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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리혜계 明窓淨机 [교육/IT]/교육 , ,

  1. 제 딸내미에겐 아직 어렵겠네요.^^
    오늘은 좀 일찍 데려와 쥬니버에서 동요 좀 읽혀야겠습니다.
    오후 여유롭게 보내세요~

  2. 네.. 아직 따님 읽히기엔...
    (저희 아들내미 책 고르다가 목록이 보이길래 정리해 봤습니다..)

    하수님도 여유로운 오후 되십시오 ^^

  3. 오랫만에 업뎃이시네요+__+

  4. 네~~ 크럴럴~~
    오잉? ㅋ

    저두 멍~ 때리나 봅니다? ^^
    쿠쿠양님, 행복한 오후 되세요 ~

  5. Blog Icon
    영웅전쟁

    50 넘은 사람은 제외이군요 ㅎㅎ
    그래도 잘 참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6. 네... 저두 제외입니다. -_-;; ㅋ

    영웅님, 행복한 오후 되십시오 ^^

  7. 저희 때도 있었나요? 권장도서? 음..
    학창시절에는 책을 많이 못본듯.. 합니다. 거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터 책의 매력에 빠진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역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해요~

  8. 네... 정말 독서가 힘이 되죠?
    울 아들내미는 겜만 줄창 해대서리... -_-;; ㅋ

  9. 오늘은 동화속의 나라로 폭 빠져보고 싶어지네요.
    어른이나 어린이들이나 책은 생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아
    책 많이 읽어면 좋을것 같아요.

  10. 그러게요...
    애들 동화책도 지금 읽어보면 꽤 재밌습니다. ^^

    아들내미 책 고르다 이 목록을 발견했는데...
    몇 권 찜해놨네요...

    펨깨님, 편안한 밤 되세요 ^^

    (그나저나 님 댁엔 댓글 달기도 망설여진다는... 고거 일일이 답글 다시는 것도 수고스러우실 만큼 많이도 달리더군요~ ㅎㅎ)

  11.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많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 추악한 기성세대들과는 다른 어른으로 성장해 주었으면 합니다.

  12. 아~ 100% 동감합니다....
    정말이지 우리 아이들 세대엔 합리적인 생각이 "통"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도야지님, 편안한 밤 되세요 ^^

  13. 조카들 사주고 싶은 책들이네요.
    삼촌과는 다르게 책을 좋아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

  14. ㅎㅎ... 크랑님 다독가실거 같은데...
    음, 그나저나 저는 왜 여태 크랑님을 유부라고만 생각했었는지...ㅋ

    지난번엔 여성분인 장미님을 총각님이라고 착각하더니...
    (아무래도 제가 둔하긴 둔한가 봅니다... -_-;; ㅋ)

    편안한 밤 되세요 ^^

  15. 인터넷 전자도서관 이용해서 가끔 읽혔는데, 지금은 제가 컴을 끼고 살다보니... ^^
    갑자기 애들에게 미안해지네요. 목록에 있는 책 찾아서 읽혀보렵니다.
    저희 큰애가 책을 무지 좋아해서, 찾아서 읽으라고 하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6. 자제분이 책 좋아한다니... 부럽네요.. -_-;; ㅎㅎ
    저희집도 큰 애는 책읽기를 즐겨하는데...
    요넘의 막둥이 사내녀석은 죙일 겜기만 끼고 사네요... ㅠ.ㅠ

    비르케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7. 저학년책을 보면서~
    딱! 내 수준이구나~~하면서 내려가는뎅~
    고학년도 딱~ 제 수준이네요 ㅋㅋㅋ
    전 성인용 책은 넘 어렵고~
    학생용이 딱 맞아요 ^^;;

    쉿!
    둘만 아는 비밀이에용~ㅋㅋㅋ

    소문 내면???? 아시죵?????
    모른다구요??




    맛~ㅎㅎㅎ

  18. 아~ 님, 너무 무섭게 그러덜 마세여~~ ㅠ.ㅠ
    (저 안그래도 오프에서도 잡혀 산답니다... 에혀~ -_-;;)

  19. Blog Icon
    둔필승총

    좋은 정보 잘 정리하셨네요. 내일은 중, 고생 것도 부탁드려요.
    울 애들 몇권이나 읽었나 점검도 필요하구요. ㅎㅎ
    조직의 쓴맛은 너무 걱정마세요. 소문난 잔치나 다름없으니까요.

  20. 앗뜨!!
    우리의 흑기사 둔필승총님이 기셨네~~~
    크하하하~~
    님... 아르님 어케 쩜 해주세요! (요 며칠새 넘 무섭다는...쩌비~)

    아르님, 인자 주겄쓰으~~~ 크럴럴~~~

  21. 로봇다리 세진이는, 엠비씨 다큐멘터리 가족인가 사랑에서 봤던 것 같고 나머지는 다 처음 보네요~
    나이를 먹고 나니 정말 동화책 볼 기회는 줄어드는 것 같아요.ㅎㅎ;

  22. 향연님, 저랑 같이 읽어욤...
    오잉? 요건 또 몬 말이랴?... ㅋㅋ

    고향집 조심해서 내려갔다 오세요 ^^

  23. Blog Icon

    고맙습니다

  24. 앤님,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