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따/세' 선정, 청소년 겨울방학 추천도서목록

2009/12/30 07:00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모임'에서 2009년 겨울방학 추천도서목록을 발표했네요. 청소년 자녀 두신 분들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독서는 모든 학습의 베이스입니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건 어떨까요? 

  • 이 목록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출처를 밝힌다면 얼마든지 변형하여 활용해도 좋습니다. 단, 책/따/세의 사전 허락 없이 책/따/세 목록과 기타 자료를 상업적으로 절대 활용할 수 없습니다. ('책/따/세'에서 밝힌 배포기준입니다.)
  • 이미지 및 간단한 책소개글은 알라딘 예스24를 참조했습니다.
          

 문학  

2인조 가족
샤일라 오흐 (지은이) | 신홍민 (옮긴이) | 중2부터

할아버지가 사춘기 소녀에게 가르쳐 주는 기막힌 인생 처방전. 주인공 야나는 괴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야나는 남자친구와의 근사한 데이트를 상상하고 복권에라도 당첨되어 좋은 옷도 사고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하고 꿈꾸는 사춘기 소녀이다. 하지만 현실은 구멍 난 양말, 밑창 떨어진 신발이 보여 주듯 이보다 더 가난할 순 없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괴팍하고 거짓말 9단에 두루 섭렵한 철학책을 밑천 삼아 궤변을 잔뜩 늘어놓는다. 겉으로 보면 철딱서니 없는 노인네로 보일지 모르나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이 깊고 따듯한 인물이다. 각자 양로원과 고아원으로 가야 할 처지에 놓인 두 사람. 할아버지는 소녀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크고 작은 소동을 일으키지만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양로원과 고아원으로 가게 되는데….



길 위의 소녀
델핀 드 비강 (지은이) | 이세진 (옮긴이) | 중2부터

'로터리 상', '프랑스 서점상 대상' 등 프랑스 4개 문학상을 석권한 델핀 드 비강의 성장소설. 아이큐 160의 지적 조숙아 '루'와 파리 시내 기차역에서 노숙하는 홈리스 소녀 '노'. 완전히 다른 세상 속에서 살던 두 사람은 서로를 길들이며 소통하고 위로한다. 세상에 소외당한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루'는 아이큐 160에 지적 조숙아. 세상에 대한 많은 의문을 품는 루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백과사전을 섭렵하고 혼자 갖가지 실험을 하며 세상을 이해해보려 한다. '노'는 파리 시내의 기차역의 노숙 홈리스 소녀. 사랑이 결핍되고 반항적인 노는 발길 닿는 대로 떠돌며 자신의 고독 속에서 세상에 질문을 던진다.

서로 다른, 너무나 대조적인 삶을 살고 있는 루와 노. 두 소녀의 유일한 공통점은 외로움, 그 속에서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작가는 루와 노의 소통 속에서 인간과 인간의 소통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소녀들이 그리는 꿈과 현실 사이의 장벽은 어떠한지, 사랑이 어떻게 인생을 살찌울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에네껜 아이들
문영숙 (지은이) | 중2부터

메마른 땅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희망의 장을 마련한 조선인들의 처절했던 멕시코에서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역사소설. 조선인들의 꺾이지 않는 기상과 끈질긴 민족혼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1905년 일제의 계략과 억압에 의해 멕시코로 떠난 이민자들이 있었다. 많은 돈을 벌어 잘 살아 보겠다는 꿈을 안고 선택했던 멕시코행이 바로 일본이 놓은 덫이었던 것이다. 멕시코로 이민을 간 조선인들은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며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해야 했다.

멕시코의 낯선 농장에 도착한 조선 사람들은 제대로 된 밥 한 끼도 못 먹고 온종일 어저귀 밭에서 일만 한다. 상투가 잘리거나 농장주 별장을 청소하는 등 계약 기간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갖 수모를 겪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를 잃고, 돌아갈 조국마저 잃어버리고는 망연자실해 한다. 하지만 조선 사람들은 위기 때마다 서로를 위로하며, 고달프고 애달팠던 지난날들을 이겨 내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데... 

지은이는 노예로 팔려 가서 기민(饑民)이 된 기막힌 ‘디아스포라’를 접한 후, 나약했던 조선을 모국으로 둔 탓에 불행한 삶을 살아간 그들의 아픔을 청소년을 위한 역사소설로 그려냈다.



이빨 자국
조재도 (지은이) | 노정아(그림) | 중2부터

우리가 삶의 저 한쪽으로 비켜 세워둔 '장애'의 문제를 중심으로 가져와 초점화 성장소설이다. '장애'를 삶의 한 부분으로 안고, '장애'와 어울려 살아가려는 소년의 일상을 잔잔한 목소리로 그려냈다. 소설은 승재가 오가는 집과 학교 두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때, 소설의 또 다른 주요 공간인 학교에서는 공언하기 즉 '자기 드러내기'의 노력이 펼쳐진다. 승재가 속한 특별활동 '마인드비전' 수업은 소년소녀들의 내밀한 속사정을 풀어내는 한판 장이 된다. 그네들은 이 수업을 통해 학교 안팎 어디에서도 털어놓을 수 없던 사소하고도 속 깊은 비밀들을 이야기한다.

멋 부리지 않고, 흉내 내지 않고, 오직 자신의 문제에 골몰하는 승재는 그러한 문체 속에서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다가온다. 반항심보다는 고민이 더 깊고, 내뱉고 표현하기보다는 동그랗게 "귓바퀴 오므린" 양 세상의 말을 듣는 아이 승재. 그가 꾸밈없는 담백한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성장의 곰삭은 의미를 일깨운다.



100℃
최규석 (지은이) | 중3부터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생생하게 극화한 만화로,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네티즌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새롭게 단행본으로 묶으면서 민주주의의 의미와 현주소를 최규석 작가 특유의 촌철살인 유머로 풀어낸 부록 '그래서 어쩌자고?'가 추가됐다. 

이 책은 고지식한 대학생 영호가 대학에 입학해 처음으로 광주민주항쟁에 대해 알게 되고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겪으면서 진지하게 학생운동에 뛰어들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
이영미 (지은이) | 중3부터

20여 년간 학생들을 지도해온 과학교사인 저자가 그동안 학생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글짓기, 독서치료, 상담,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에 대한 멘토 경험 등을 통해 접한 사례들을 모았다. 크고 작은 고민과 상처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성장통을 치르는 십대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각 장은 학생들의 솔직한 고민과 내면의 고백으로 시작된다. '선생님의 편지'에서는 선생님의 조언을, '선생님이 추천한 책/영화'에는 참고하면 좋을 책이나 영화를 실었다.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이용한 (지은이) | 중3부터

동네 길고양이들이 1년 반 동안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길고양이 보고서. 우리 이웃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가족사이자 성장과 수난, 희로애락의 기록이다. 길고양이들의 기쁨과 슬픔, 고통, 불편한 진실까지, 있는 그대로의 묘생(猫生)을 담았다. 이 책은 시인이자 여행 작가이기도 한 저자가 길고양이와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가 첫 인연이 된 여섯 마리 고양이를 만난 이후 1년 반 동안 지켜봐왔던 동네 길고양이의 수는 약 20여 마리. 그 중에서 멋진 성인 고양이로 성장한 고양이도 있고, 안타깝게 무지개다리를 건넌 고양이도 있다. 개성만점 길고양이들의 생생 관찰기와 길고양이의 시점에서 쓴 감성적인 포토 에세이, 고양이 카툰을 함께 실었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조병국 (지은이) | 중3부터

6만 입양아의 주치의이자 엄마였던 홀트아동병원 조병국 원장의 50년 의료일기를 담은 책이다. 백발이 성성한 노년의 의사 조병국은 지난 50년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모두의 인생은 반짝이는 기적이며, 우리 모두가 가진 온기 덕분에 세상은 언제나 따뜻하다는 오래된 진실을 다시 한 번 전한다. 

조병국 원장은 열악한 국내환경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선진국에 아이들의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의료 기부를 요청하고 다니며 '국제거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 때문에 군사정권 시절, 나라의 위상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압력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그녀의 발품과 정성으로 많은 아이들이 생명을 얻고, 따뜻한 가정의 품에 안겨져 자라났다.



나는 죽지 않겠다
공선옥 (지은이) | 고1부터

중견 소설가 공선옥이 지난 5년간 청소년을 위해 써온 단편소설을 엮은 소설집.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외치는 승애의 이야기부터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뛰는 민수의 이야기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실렸다. 남루하지만 진솔하게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웃과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집이다.

「나는 죽지 않겠다」의 여고생과 「라면은 멋있다」, 「힘센 봉숭아」의 주인공 민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절망하지만 그래도 ‘죽지 않겠다’고, '봉숭아를 닮아 넘어져도 기를 쓰고 살아나리라'고 다짐한다. 

「울 엄마 딸」의 승애는 자신을 구속하려 드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엄마와 같은 처지에 놓이면서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다. 또한 공선옥의 청소년소설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도 환기시키는데, 「힘센 봉숭아」에서 드러난 파견 근로와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주요한 이슈라 할 수 있다.



축하해
박금선 (지은이) | 고2부터

성매매업소를 나와 자립과 자활의 길을 걷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의 기획하에 MBC 라디오 '여성시대' 작가 박금선이 11명의 탈성매매 여성들을 밀착 인터뷰하여 그들의 아픔과 사랑, 절망과 꿈을 시와 콩트, 에세이, 일기, 문자 채팅, 편지글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냈다.

성매매로 유입되는 다양한 사례들, 그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 기만, 고통, 그들의 외로움이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 삶에 대한 절망, 각고의 노력을 통해 벗어난 뒤 자신과 주변을 용서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모습과 감정 등을 담았다.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
캐서린 애킨스 (지은이) | 유제분 | 이찬영 (옮긴이) | 고3부터

열네 살 소년의 납치 사건을 다룬 소설로, 끔찍한 학대를 겪은 후 가족에게 돌아온 소년의 심리와 그가 맞닥뜨려야 했던 현실을 그린다. 지은이의 고향 근처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에 기초를 두고 쓰여진 작품이다. 

열네 살 제프는 칼로 위협당한 채 납치된다. 그리고 2년 뒤 제프는 가족에게 돌아오게 되지만, 좀처럼 적응할 수가 없다. 납치 후 육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를 겪은 제프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비밀에 부치려 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과 친구 빈의 우정을 느끼면서 조금씩 용기를 되찾는데...

성적인 학대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보여주며 성장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국제독서협회 '청소년문학 최다 인용' 부분에 선정 도서이기도 하다.




 인문·사회  

한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백과
유수정 | 조은주 (지은이) | 마정원(그림) | 이찬 (감수) | 중1부터

우리 사회에 있는 300여 개의 직업을 분야별,흥미별로 자세히 소개한 초등 직업 정보서. 여러 가지 직업의 세계를 각 분야별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아서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이들이 원하는 직업을 찾고, 자신의 꿈을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게 도와주고자 한 책이다. 

각 분야의 대표적인 직업부터 연예인, 프로게이머, 대중 무용수(백댄서), 선생님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직업과 외환 딜러, 헤드헌터, 투자분석가 등 21세기 유망 직업까지 300여 개의 직업을 엄선해 소개했다. 직업마다 주로 하는 일을 비롯해 사용하는 장비 등을 알아보고, 필요한 능력과 되는 방법, 힘든 점, 알맞은 성격 등을 자세히 실어 한눈에 직업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하루 일과와 업무 과정 등은 만화로 꾸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직업 정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구성했다. 또한 본문에 소개한 직업과 비슷하거나 관련 있는 직업도 함께 소개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십대답게 살아라
문지현 (지은이) | 중2부터

오랫동안 청소년 상담을 해온 정신과 전문의가 쓴 심리상담 자기계발서. 지은이는 십대들이 의욕과 열정을 갖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우리의 내면에서 찾는다. 그 이유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역할 모델의 라이프 스토리에 도전받고 그렇게 살리라 다짐해도 그때뿐! 금세 시들해지고 만다는 것이다.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라 외치는 이들은 많지만 그렇게 살지 못하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알려주는 이는 드물다는 데 주목, 그 원인과 함께 실천 가능한 해법을 제시했다. 낮은 자존감, 게으름, 처리하지 못한 상처, 억압된 분노, 완벽주의, 편견, 메마른 정서 등 14개 테마를 독립된 꼭지에 담았다.



조선국왕의 일생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은이) | 중3부터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일반 대중과 역사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펴내는 '규장각 교양총서'의 제1권으로, 다양한 궁중 관련 유물의 도판자료를 활용하여 조선 국왕의 일생을 시각적으로 짜임새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이 책은 문인의 가장 위에 군림하는 지존으로서 조선의 왕에 대해 다룬다. 왕에 대한 선명한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이 책은 출생에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왕의 일생을 재구성했다. 왕도 사람이기에 그 일생 자체가 다를 바 없겠지만, 일생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에는 일반 사대부와는 다른 의식과 절차가 있다. 이 책은 왕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사대부의 삶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조선 국왕의 일생을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함으로써 왕의 생활사와 생애의 주요한 특징을 드러내고자 했다. 왕이 태어나는 장소, 교육의 절차, 왕비의 간택, 업무의 실상, 왕이 갖춰야 할 교양의 종류, 조선시대 제왕학의 변천, 왕이 사는 집 궁궐의 이모저모, 왕을 모신 궁중 여인들의 삶, 국왕의 건강을 책임진 식치, 왕실의 잔치와 궁 밖의 행차, 왕의 죽음과 왕실의 사당 종묘까지 역사학, 문학, 국악, 풍수지리학 등을 전공한 한국학 전문가들이 세밀하게 서술해나간다.



가슴 뛰는 삶의 이력서로 다시 써라!
볼프강 하펜마이어 | 요안나 슈테판스카 (지은이) | 김요한 (옮긴이) | 고1부터

요안나와 볼프강이라는 두 명의 스위스 젊은이는 어느 날 자신들의 일과 인생이 겉돈다고 느꼈다. 그리고 미련 없이 최고의 직장을 그만 두고, 전 세계를 1년 동안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롤모델로 꼽았던 230여 명을 만나 그들을 인터뷰했다. 요안나와 볼프강이 만나서 인터뷰한 230여 명의 롤모델 중에서 추려낸 23명의 삶을 담은 책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부자와 자선펀드의 만남을 이끌어낸 미국의 펀드 운영자, 열아홉의 나이로 콩고 내전을 경험하고 아프리카의 고아원을 이끌어 가는 독일 청년, 아마존 정글의 오지에서 살다가 대도시의 쓰레기를 혁신적으로 처리하는 페루의 아줌마, 젊은 시절 많은 재산을 쌓아 지금은 제3세계의 사람들을 돕는 것에 인생의 목적을 둔 호주의 백만장자…. 

은퇴를 하고 연금을 받고 편하게 지낼 나이인 80세에도 빈민들을 위해 안과수술을 하고 있는 인도의 안과의사, 남아공 빈민가에서 고아로 자라 아프리카의 젊은이를 키워내고 있는 기업가 등 두 사람의 롤모델들은 모두 자신들의 삶을 의미 있게 이끌면서 세상을 밝히는 사람들이다.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서윤영 (지은이) | 고1부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이 등장한 인간집단과 제도, 그리고 이들을 담기 위한 그릇으로서의 건축의 모습을 다방면에서 추적한다. 왜 대기업 사옥의 1층 로비는 언제나 널찍하니 텅텅 비어 있을까? 엘리베이터는 하루에도 몇 번씩 타는 익숙한 공간인데, 왜 탈 때마다 동시에 어색함을 느끼게 될까? 건축이 보내오는 비밀스런 메시지 속에는 인간의 욕망과 무의식이 숨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건축이 보내오는 ‘메시지’에 집중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다. 

모든 건축에는 ‘건축주’ 혹은 ‘발주자’가 있는데, 이들은 그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돈을 내는 사람이자 메시지를 발신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모든 건축에는 강약의 차이는 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특정 메시지가 있다. 흔히 건축을 ‘생활을 담는 그릇’이라 하여, 주로 사용자의 편의에 맞추어 설계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이 책은 둥근 그릇 속에 담긴 물이 둥근 모양을 가지듯, 특정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주입하기 위한 도구로 건축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은이) | 이경덕 (옮긴이) | 고1부터

고용 불안과 취약한 사회안전망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더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내몰리고 있고, 그로 인한 고민과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쏟아져 나오는 책들은 더 극심해진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술을 강조하거나, 감성을 자극해 심리적 위안을 주는 데 치중하고 있다. 이 두 가지 탈출구로 나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고민하는 것’이 사는 것이고, ‘고민의 힘’이 살아가는 힘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를 실마리 삼아 고민하는 삶의 방법을 말한다. 100년 전 근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무렵 활동한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않고 ‘고민하는 힘’을 발휘해서 근대라는 시대가 낳은 문제와 마주했다.

저자는 그들이 살았던 제국주의 시대와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를 비교하면서, 급격한 외부적 변화가 개인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그 결과 개인은 점차 소외되고 고립되어간다는 점에서 두 시대가 유사하다고 말한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고민했던 이 두 사람에게서 자아와 자유, 일, 사랑, 돈 등 삶의 다양한 국면이 지닌 의미를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보자.

이 책은 현재 우리 삶에 고민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세계화를 들고 있다. 세계화는 개인에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정한 삶의 방식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요하는데, 이 변화의 흐름에서 정작 개인들은 과거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기보다는 소외와 고립, 경제적.사회적 격차를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야기하는 고민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또는 이 고민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아홉 개의 장을 통해 살펴보자.



기적의 사과
이사카와 다쿠지 (지은이) | 이영미 (옮긴이) | 고1부터

대자연의 생명력을 굳게 믿고 상식과 불가능을 과감하게 뒤집으며 무농약 사과 재배에 최초로 성공한 고집쟁이 농부, 기무라 아키노리의 도전과 역경, 눈물과 성취의 실화를 담은 책. 일평생 오로지 사과에 미쳐서 세계 최초로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를 생산하여 온 세상을 뒤흔든 한 농부의 인생 성공 비결을 전한다.

기무라 아키노리는 무농약 무비료의 자연 농법을 고집하며 9년간 앞이 보이지 않는 좌절의 시간을 보내다가 죽음을 각오한 어느 날, 섬광 같은 힌트를 발견해 10여 년 만에 '사과의 신화'를 창조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무농약, 무비료 사과 재배의 열쇠는 흙의 위력에 바탕을 둔 자연 재배였다. 

이 책의 저자인 논픽션 작가 이시카와 다쿠지는 2006년 12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기무라 아키노리를 직접 
취재했다. 책 속에는 불가능이라 여긴 무농약 무비료 사과 재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기무라 아키노리의 인생과 자연 이야기, 성공 비결 등이 담겨 있다.



문명과 바다
주경철 (지은이) | 고1부터

이제까지 대륙 문명의 관점, 그중에서도 주로 농경문화권의 관점에서 바라보던 역사에서 벗어나, 바다를 통해 형성된 근대의 세계를 조명해보고자 하는 책이다. 즉 이 책에서는 연안 지역과 섬, 바다 사이에서 세계 문명들이 만났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다양한 역사적 현장 속으로 들어가본다. 

바다에서는 사람들과 상품뿐만 아니라 지식과 정보, 사상과 종교, 언어, 동식물과 병균 등까지도 교환됐으며, 이러한 상호 접촉과 소통은 의욕에 찬 교류로 정착되기도 했지만 대개는 갈등과 지배로 이어지고 무력 충돌, 경제적 착취, 종교적 탄압, 환경 파괴와 전염병의 발발 등이 일어나게도 했다. 

해양세계를 무대로 일어났던 이러한 복잡다기한 사건들과 고통에 찼던, 혹은 활기찼던 삶들을 이 책에서는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책 전체에 200여 컷의 도판들을 컬러로 실어 활기찼던 해양 세계를 생생하게 전하고자 했다.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카를-알브레히트 이멜 (지은이) | 서정일 (옮긴이) | 고1부터

팩트에 근거하는 최신 통계 그래픽 자료와 그 이면에 감추어진 사실들의 연관성을 통해 일방적인 세계화 질주의 맹신을 질타하는 시사 리포트. 세계화 관련 각종 최신 통계 자료와 시사 보고서 등을 빈부 격차, 전 지구촌의 약속인 ‘밀레니엄개발목표’, 식량, 건강, 교육, 환경, 무역, 전쟁과 폭력, 인권 등 14개 주제 80개 항목으로 나누어 밀도 있게 분석한다. 

매 항목마다 자료를 종합 구성해 전 지구촌의 세계화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는 그래픽 자료의 ‘사실’은 지구촌 불평등의 모순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은 세계화를 둘러싼 승자와 패자식의 단순한 이분법적 편가름, 통계 수치의 한계에 빠지지 않는다. 

세계화 관련 사건과 정보의 도식적인 나열을 뛰어넘어 그 불평등한 이면에 감추어진 ‘불편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지속 불가능한 세계’로 미래를 완료해 버릴 수 있는, ‘세계화’라는 현재진행형의 사건이 결코 나와 무관한 것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는 통찰력을 지니게 한다.



스웨이(Sway)
롬 브래프먼 | 오리 브래프먼 (지은이) | 강유리 (옮긴이) | 고1부터

경영학자인 오리 브래프먼과 심리학자인 롬 브래프먼 형제가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조직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와 풍부한 사례, 과학적 분석을 통해 단순히 어리석은 행동에서 생사가 걸린 치명적인 행동까지 우리의 행동을 왜곡시키는 역동적인 힘들(손실기피, 집착, 가치귀착, 진단편향, 카멜레온 효과, 공정성, 기대감, 집단역학)을 폭로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비이성적인 행동에 이끌린다. 가령 폭락하는 주식을 팔지 못하고, 진전 없는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직무 연관성보다 첫데이트식 면접으로 채용 후보자를 결정해버린다. 또한 베테랑 조종사가 어이없는 판단으로 승객 전원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저자들은 사고와 생활을 지배하는 비이성적인 심리적 힘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그 힘을 제어할 수 있어야 인간과 비즈니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흔들림 없는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에 대한 통찰력을 업그레이드해 현명하게 판단하고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희망을 심다
박원순 | 지승호 (지은이) | 고1부터

한국 사회에 영향을 미친 각계각층의 인물 가운데 젊은이들에게 삶의 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자세와 일에 대한 철학을 들어보는 '동시대인의 소통'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박원순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박원순의 인터뷰를 맡았다. 

박원순은 우리 시대 성공한 시민운동가다. 또한 그는 머리로 이해한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발로 뛰는 이 시대의 실천가이자 행동가이다. 검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시민운동가에서 모금전문가로, 아름다운 가게의 창업자에서 희망 제작소의 소셜 디자이너로 변신을 거듭하는 박원순의 삶의 이력을 공개한다.

깡촌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어린 시절, 서울대 재학 당시 그의 공부법, 6개월 만에 사표 쓴 청년 검사 시절, 인권변호사로서 시대의 영웅들을 변론한 이야기, 참대연대 활동, 나눔과 봉사 이야기, 젊은이들에게 주는 메시지 등을 담았다. 책의 말미에는 딸과 아들, 아내,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내는 공개 유언장이 수록되어 있다.



지식의 쇠퇴
오마에 겐이치 (지은이) | 양영철 (옮긴이) | 고2부터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집단지능이 높은 국가가 세계를 지배한다! 사고가 정지되어 집단지능이 쇠퇴하고 있는 일본의 현재를 처절하게 비판하고 현대인의 나아갈 길을 제언하는 오마에 겐이치의 21세기 집단지성론.

집단지능은 ‘개인의 지성’을 집약함으로써 생기는 지성을 말한다. 오마에 겐이치는 집단지능은 우수한 인물이 개인적으로 창출하는 지식보다 뛰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형성과정이 발전된 국가일수록 글로벌 경제에서 번영할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세계경제의 원동력이 테크놀로지에 있다고 한다면, 지능 즉 생각하는 힘은 세계경제에 있어 보석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도의 발전은 수없이 많은 이학박사의 숫자로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 최근 세계경제에서 부상하고 있는 신흥국은 교육의 보급 및 충실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었다. 즉 글로벌 이코노미라고 하는 무대에 참가하는 주요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참가자가 풍부한 광물자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거나 인구의 규모가 커야 한다거나 혹은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등의 요소는 이미 관계없게 되었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은이) | 홍성민 (옮긴이) | 고3부터

“유럽에서 시작된 근대화는 어째서 필연적으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는가?”, “생명이 다한 것처럼 보이는, 자본주의라는 ‘녹슨 기관차’는 왜 멈추지 않는 걸까?”, “역사적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고, 경제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랑의 종교’인 기독교가 제국의 야망과 하나가 되고, 기본적으로 관용적인 이슬람교가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또 무엇인가?”…….

다섯 가지 코드를 알면 세계 역사의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이 책은 역사의 ‘톱니바퀴’를 다섯 가지 코드[욕망 +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몬스터 + 종교 ]를 통해 살펴본다. 세계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간의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힘인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 ‘종교’를 통해 인류 역사를 좀 더 쉽고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과학·예술  

북극곰은 걷고 싶다
남종영 (지은이) | 중2부터

지구온난화로 바뀌고 있는 북극과 남극, 적도 등의 현장을 여행하고 취재한 환경에세이다. 저자는 ‘뜨거워서 아픈 지역’인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을 다니면서 꼼꼼히 자연과 인간의 변화상을 기록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기가 오랫동안 살아가던 주거지를 잃어가는 동물과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들려주면서, 과연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해준다.

북극권 알래스카(아크틱빌리지, 배로, 카크토비크), 캐나다의 허드슨만, 남태평양 투발루,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극 킹조지 섬, 강원 고성 8곳의 여행을 바탕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고통 받는 주민들의 생활, 문화, 생생한 현장, 과학자들의 보고서 등 깊이 있는 글과 그래픽 지도, 다양한 사진 70컷 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둠 투어’ 가이드도 실었다.



과학, 일시정지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지은이) | 중3부터  

재미난 이야기, 풍부한 자료와 지식으로 똘똘 뭉친 과학 선생님들과 떠나는 유쾌한 과학 여행. 현대 과학은 어떻게 발달해 왔고,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언론에서 말하는 대로 현대 과학의 미래는 핑크빛일까? 현대 과학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의 삶은 과연 안전할까? 등 현대 과학을 둘러싼 궁금증들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보자고 말하는 책이다. 

이 책은 현대 과학의 핵심이 되는 11가지 주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다룬다. 우선 각 장마다 우화, 콩트 등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유전자 조작 종자를 판매하는 회사에 맞서 싸우는 농부 이야기, 국제 기후변화 회의 모습을 패러디 한 금수회의록, 나노 로봇을 둘러싼 음모가 펼쳐지는 연구실 이야기 등을 읽다보면 현대 과학을 둘러싼 문제와 쟁점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 이후에 펼쳐지는 과학 선생들의 설명은 풍부한 과학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과학에 대한 가치 판단의 기준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과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블랙홀 교향
우종학 (지은이) | 고1부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8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당선작. <블랙홀 교향곡>은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블랙홀을 둘러싼 인간의 호기심과 열정, 상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금도 블랙홀을 향한 인간의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블랙홀의 중력에 빨려들어 간 수많은 인물 중 하나.

앞에서부터 차례로 저자의 이야기를 좇다보면, 막연하기만 했던 우주와 블랙홀의 이야기가 성큼 머리 속으로 들어온다. 그저 밤하늘을 쳐다보기 좋아했던 사람, 공상과학 영화를 보다가 등장한 블랙홀을 보면서 갑자기 블랙홀이 궁금해진 사람 ,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그저 블랙홀이 조금이라도 궁금한 사람이라면 우종학의 이야기와 책에 제시된 사진만으로 블랙홀의 정체를 알 수 있다.

몇몇 과학자의 황당하다고 여겨지던 엽기적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어떻게 블랙홀이 발견됐는지, 블랙홀의 정체는 무엇인지, 블랙홀이라는 엽기적 존재에 어떤 사람들이 열정을 쏟아부었는지는 물론이고 가장 따끈따끈한 블랙홀의 최신 소식까지 담겨있다.





내 이름은 '눈물'입니다
정은진 (지은이) | 중3부터 

포토저널리스트 정은진이 전하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충격적인 현실이 담긴 포토에세이집. 정은진은 2년 연속 세계적인 보도사진전 '페르피냥 포토 페스티벌' 수상자로, 사진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에 아프리카 여성들의 참혹한 현실을 알렸다.

강간 피해자로 소변이 흘러나와 평생 기저귀를 찬 채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과 매춘의 유혹에 시달리며 오늘도 삶을 이어가는 여성들. 저자는 콩고와 르완다에서 한 달 반 정도를 지내며 성폭행 피해자들과 인종청소 생존자들을 인터뷰한 것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여성들의 피해 현실을 생생한 증언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끔찍한 내전 속에 여자이기에 겪어야만 했던, 하지만 말할 수 없었던 콩고와 르완다 여성들의 아픔,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이어가는 그녀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전한다. 특히 이 책 속에는 올해 페르피냥에서 영예를 안았던 포토스토리 '콩고의 눈물'이 수록되어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손동수 | 전성원 | 최세희 (지은이) | 중3부터

약자의 진실과 슬픔을 담아낸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바꾼 네 명의 여성 예술가를 소개하는 책. 가진 자들의 세상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약자들의 이야기, 그들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영화로 표현한 네 명의 여성 예술가인 비올레따 빠라(가수), 다이앤 아버스(사진가), 유잔 팔시(영화감독), 케테 콜비츠(화가)가 그 주인공이다.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정출헌 (지은이) | 중3부터

'나의 고전읽기' 시리즈의 13권. 그동안 꾸준히 우리 고전을 연구해온 지은이가 판소리가 고전으로서 지니는 진정한 가치와 참된 의미를 판소리 다섯 마당을 중심으로 각각의 판소리가 담고 있는 내용만큼이나 감칠맛나는 문체로 소개한다.

판소리 열두 마당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이해가 가능하도록 엮었고, 생명력이 긴 전승 5가와 생명력이 짧았던 실전 7가가 어떤 점에서 달랐는지 비교 검토해 봄으로써 세월이 흘러도 빛이 바래지 않는 고전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명료하게 보여준다.






그림 같은 신화
황경신 (지은이) | 고2부터

“당신이 나의 신화가 되고 내가 당신의 신화가 되는 이야기” 
같은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당신에게 띄우는, <PAPER> 황경신의 그림 편지 열여섯 통.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시작된 이야기가, 길고긴 세월과 멀고먼 거리를 지나 황경신을 통해 우리에게 닿았다. 황경신은 신화의 정수를 담고 있으면서도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친근하면서도 결코 어렵지 않은 마음에 울림을 안기는 문체로 가만히 우리에게 꿈결처럼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로 그 누구도 아닌 당신과 나의 신화이야기, 바로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는 신화를 통해 우리가 처한 문제를 비춰볼 수 있고, 거기서 위안을 얻을 수있다. 신화 이야기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지 않는다. 신화의 세계는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되지 않으며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해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아니 혹은 바로 그렇기 때문에 신화는 묘하게도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책은 모두 ‘사랑' '욕망' '슬픔' '외로움'이라는 제목의 네 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예전에도 지금도, 이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간절한 감정들이다. 그리스 신화 속의 인물들도, 21세기를 사는 우리들도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맥을 못 추고 휘말려버리기 일쑤이다. 열여섯 편의 이야기, 열여섯 명의 신화 속 인물, 그리고 이들을 화폭에 담아낸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만나보는, ‘아주 오래되었지만 또 새롭기도 한’, 우리의 이야기이다.



그림공부, 사람공부
조정육 (지은이) | 고2부터

동양미술에세이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의 저자 조정육이 이번에는 동양의 옛 그림에서 삶의 지혜를 길어냈다. 이 책은 그가 그동안 동양화를 공부하면서 만난 동양의 정신과 사상과 지혜를 모은 것이다.

살아오면서 숱한 인생의 시련들 앞에서 흔들리던 마음이 옛 사람들이 덤덤하게 그려놓은 선에서, 텅 비워놓은 여백에서 중심을 잡아가곤 했던 기억과 체험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옛 사람들이 먼저 밟고 나간 길을 되짚어보며, 인생의 지혜를 하나 둘 발견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책이 전하는 동양화와 구도와 그림에 숨겨진 삶의 진수, 그리고 옛 화가들의 생애는 우리의 인생에 명약이 되어줄 것이다.




옹리혜계 明窓淨机 [교육/IT]/교육 , , ,

  1. 아... 책 좀 읽고 살아야하는데... 너무 게을러져서 큰일이네요.
    즐거운 연말 되시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

  2. 감사합니다.
    하수님도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요~ ^^

  3. 지식의 쇠퇴에 눈길이 쏵-----------
    저는 맨날 이런 책에만 흥미가 있어니..에구
    옹리혜계님 글보면서 지금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책 좀 더 봐야하는데 실천이 될지..

  4. 펨께님 따라서 저도 반성모드로... ㅠㅠ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

  5. 수험생들, 그리고 겨울방학을 맞아 읽으면 좋은 책들 정리해서 올려주셨네요.
    좋은 정보네요.
    많은 학생들이 참고했으면 싶습니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

  6. 감사합니다.
    초록님도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늘 건강하세요~ ^^

  7. 일부는 제가 읽어야겠는데요.
    올해는 정말 책 몇권 못읽고 지나가네요.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8. 네, 성인이 읽어도 좋을 책들이 꽤 되네요...
    저도 몇 권 추려봐야겠습니다. ^^

    머걍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정말 읽어야 할 책도 많고,읽고 싶은 책도 많지만,,,점점 게을러져 가는 것 같습니다.이제는 책 읽을 엄두도 잘 나지 않을때가 많네요.옹리혜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미리 인사드리게 되네요.

  10. 동글님 포스트 보면서 몇 권 사보았다는... ^^
    동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공~ 뭣보담 건강하시길요~

  11. 몇권은 홍천댁이 읽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재밌을 것 같구요.. 옹리혜계님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더 행복해지세요..

  12. 성인이 보기에도 구미가 땡기는 책이 몇 권 있네요... ^^
    홍천댁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요~

  13. 제가 읽어야 할것 같아용 ;;;

    연말이라 많이 바쁘시죠?ㅎㅎ

  14. 네, 어제까지 마니 바빴다지요... 크~
    아르님,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공... 복두 마니마니 받으삼요~^^

  15. 아이들에게는 책을 정말 많이 읽을수 있게 해 줘야 할것 같아요.
    예준이 크면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많이 갖을 생각 입니다.
    책을 읽으면 생각이 자라난대요~~

  16. 아.. 김군님은 제가 본받아야할 아빠상이십니다. ^^
    근데요... 책을 읽어도 생각이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지요...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 초파리라는... ㅠㅠ

    김군님, 새해 복 마니 받으삼요~ ^^

  17. 몇몇은 읽어보고 싶음인데요.
    혜계님. 조금은 이른 인사를 드립니다.
    표현을 빌어 쓰는 글에 강약을 조절하더라도 정말 제겐 다사다난했던 해가 저물어 갑니다.
    상처가 많은 나날들로 옹크리고 지내던 때를 그래도 버티게 해준 것은
    블로그라는 것을 통해 연이 닿은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아닐까 합니다.
    변변치 않은 곳을 다녀가 주셨고 전 이곳을 통해 조금 더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 고마움을 짧은 글로 남김이 미안할 뿐입니다.
    언제 때가 되면 정말 약주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경인년 새해엔 지난 날, 스친 날들보다
    모든 면에서 조금은 여유로울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노땅님, 초파리님이라 놀린 것도 미안합니다. 한 살 더 자시는군요. :D

  18. 어제 저녁밥상머리에서 아들 녀석이 뜬금없이 묻더군요.
    나중에 자기가 어떤 사람이 됐으면 좋겠냐고...
    금방 대답을 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솔직히 모르기 때문입죠.
    그래... '사람'이 되라고만 말해줬습니다.
    휘둥그래지는 녀석의 표정이 재밌습니다.
    크럴럴~

    숲님..
    저 역시도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

    + '노땅초파리'... 정체성이 마구마구 느껴집니다. 갠찮슴돠~ 크흐흐~

  19. + 노땅님, 초파리님이라 놀린 것도 죄송합니다. 아.. 정말 죄송합니다아..

  20. 죄송할거 한 개두 없슴돠~ -_-;;;
    노땅초파리보구 노땅초파리라구 하쥐, 모 아이돌쉬파리라구 하겠슴까?
    크럴럴~~

    음... 예정일이 '곧'이랬지요?
    긴장... 긴장.... 환희.... 환희.... 경외.... 경외...

  21. 정말 공들여 정리해주셨네요. 제 딸아이도 일단은 청소년이긴한데, 읽게해주고 싶은 책이 많네요. 그런데 이아이가 일자무식이라....ㅠㅠ

    잘 지내셨지요? 전 한동안 나들이를 하지 않았답니다. 한번 손에서 놓으니 참 어렵더군요. 그래도 완전 복귀입니다.

    새해에는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22. 책따세 목록이 꽤 괜찮더군요...
    리스트 나올때마다 정리해 둘려구요.

    내복님도 새해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요~ ^^

  23. '애니깽'으로 더 유명하죠, '에네켄'은.
    정확히 어떤 게 표준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애니깽(혹은 애니켐) 얘기는 김영하씨의 '검은 꽃'이 젤 먼저 생각나요. 작년에 본 일본추리소설 중에서 일본 사람들도 얼추 비슷한 꼴을 당하기도 했던 것 같긴 한데, 이래저래 우리나라 과거는 들쑤셔볼수록 마음 아픈 게 많아서 참 먹먹해요.

  24. 작가 김영하를 거론하시뉘깐두루... 주홍글씨... 이은주...
    오! 이은주... 오! 수정... -_-;;